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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추]오리지널스 - 애덤 그랜트



책은 내용이 좋은 것보다는 마케팅을 잘해야 잘 팔린다. 때문에 좋은 책들은 매출이 낮기 때문에 좋은 책을 쓰는 작가는 저술 활동을 계속하지 못하고, 내용은 별거 없지만 마케팅을 잘한 책은 매출이 좋아 별볼일 없는 작가는 또 책을 쓴다. 바로 이 책과 이 책의 작가처럼 말이다.



이 책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저술을 하냐면, 이 책의 서문은 작가 본인이 저술하지 않았다. 놀랍지 않습니까?? 오마이갓 태어나서 이런 책은 처음 봤어요. 작가 본인을 대신해서 서문을 저술한 사람은 무려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이다. 그 사람이 이 책 서문을 도대체 왜 쓰는건진 모르겠지만, 심지어 서문에 책과 관련된 내용은 별로 없고 그냥 무작정 이 책이 통념을 무너뜨린다고 소개한다. 나머지 서문은 죄다 셰릴과 저자가 어떻게 만났는지,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소개하는 내용이다.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가 서문을 쓰면 책이 좀 있어보이나??


정말 초장부터 읽을 마음이 싹 사라져서 완독을 못했다. 100페이지 정도까지 읽었는데, 킬링타임용으로 읽는다거나, 어디서 아는척 좀 하고싶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.


★☆☆☆☆